이거 원래는 오늘 못사는 날이었는데….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오늘 멀리사는 친구네 놀러가는 날이어서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못사나 했는데 출발하기전에 애기 머리 깎이고 김밥천국에서 밥 먹이는데 건너편에 복권판매점이 딱 보이는거에요. 근데 제가 복권 살생각을 못해서 현금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현금 좀 있냐고 물어보니 와이프 지갑에 딱 만원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만약 복권판매점이 없었더라면..또는 와이프 지갑에 현금이 없었다면 이 행운은 아마 없었을꺼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애기가 3명인데 어렵게 생활하다보니까 집값에 80%가 대출이거든요. 현재는 수입이 적어 원금도 못갚고 이자만 다달이 내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다는 못갚겠지만 이번 당첨금으로 대출금 일부 갚고나면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길 것 같아요. 그리고 가족들끼리 어디 가까운데 놀러갈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머니도좀 모시고 제주도라도 다녀오려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끝까지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