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꿈이 아니겠지요? 너무 놀랍고 감동스러워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집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받았는데 또 다시 걸려와 받아봤더니 로또리치라면서 아 글쎄 제가 1등에 당첨되었다고 하는 겁니다. 영 믿기지 않았는데 전화주신 분이 이번 주 로또 1등 번호를 불러주면서 같이 맞춰보니까 제가 산 복권 세번째 줄이 진짜 1등 번호가 맞는겁니다!

와..... 진짜 6년 이상 로또리치 믿고 계속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드라마처럼 당첨이 되네요. 하늘이 노년에 접어드는 저의 소원을 들어준 것 같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감개무량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조선소에서 근무를 해오다가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다른 일을 좀 해보려다가 잘 안되서 조선소 관련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에 코로나가 터지고 업계도 어수선하여 앞으로 어떻게 뭐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이렇게 로또 1등 당첨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의 환갑 선물을 크고 값지게 제대로 받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년퇴직후에 사업을 하고자 손을 댔다가 친구들에게도 돈을 많이 빌려서 빚도 생기고 결혼한 큰애한테도 제대로 해준게 없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번 기회에 빛 다 청산하고 가장이 된 큰애에게도 한푼 쥐어줘야겠습니다.

저는 로또리치에서 매주 15조합씩 금요일에 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수요일에 받았었는데 이게 내일 사야지하면서 자꾸 미루게 되고 안사자니 불안하고 해서 그냥 올해부터는 금요일에 받으면 즉시 복권을 샀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제일 중요하건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다른 당첨되신 분들도 항상 하시는 말이 꾸준히 매주 구매했다고 많이 하시던데 저도 6년넘게 거의 쉬지않고 샀습니다. 어제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가 받은 번호를 다시 한번 체크해본 후 복권을 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당첨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번에 당첨금이 17억이던데 이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편안하게 집사람하고 여행 좀 다닐 계획입니다. 캠핑카 한대 사서 전국을 누벼보는게 제 평생 소원이었거든요

이런 제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동반자가 되어준 로또리치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